시계 읽는 법 가르치기 ― '긴바늘이 3인데 15분'의 벽 넘기
"긴바늘이 3을 가리키면 몇 분?"이라고 물으면 "3분!"이라고 답합니다. 시계 읽기를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에게 가장 전형적인 걸림돌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것이 부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었습니다. 시계라는 도구 자체가, 아이가 산수에서 처음 만나는 정말 어려운 눈금입니다.
걸림돌의 원인: 하나의 시계판에 두 개의 눈금이 겹쳐 있다
시계판의 '3'은 짧은바늘에게는 '3시', 긴바늘에게는 '15분'을 뜻합니다. 같은 숫자가 어느 바늘을 읽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됩니다. 이것은 아이가 산수에서 처음 만나는 '이중 눈금'입니다.
게다가,
- 긴바늘의 '분'은 시계판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5씩 세어야 합니다)
- '4시 58분'일 때 짧은바늘은 거의 5를 가리키고 있어 '5시 58분'으로 잘못 읽습니다
- '반', '전', '지나서' 같은 일상어와의 대응도 필요합니다
어려움이 몇 겹으로 쌓여 있습니다. 한꺼번에 다 가르치려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2017년 고시) 해설 산수편은 이 짧은바늘의 모호함을 정면으로 다룹니다. "8시는 지났지만 아직 1교시가 시작하는 9시는 되지 않았다"처럼, 시계의 짧은바늘과 긴바늘이 연동되어 있다는 것을 일상생활과 연결 지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되어 있습니다(제1학년 측정). 학교에서도 시계판 읽기 연습만으로 하려 하지는 않습니다.
집에서 가르치는 법
1단계: '몇 시'만 읽는 기간을 만든다
먼저 긴바늘이 12일 때(정각)만 읽습니다. "짧은바늘이 가리키는 숫자가 '몇 시'." 이것만이라면 1학년이 되기 전에도 읽을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간식은 3시야, 시계 봐 줘"라고 정각을 의식하게 합니다.
2단계: '몇 시 반'을 더한다
긴바늘이 6일 때. "짧은바늘이 3과 4 사이이고 긴바늘이 6이면 3시 반." 여기서 처음으로 "짧은바늘은 가는 도중"이라는 감각이 들어옵니다.
3단계: 5씩 세기를 구구단보다 먼저 겪는다
긴바늘 읽기는 "5, 10, 15, 20…"으로 셉니다. 시계판의 1부터 차례로 손가락으로 짚으며 세는 연습을 합니다. "1이 있는 곳은 5분, 2가 있는 곳은 10분"이라는 대응표를 붙여 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4단계: '몇 분 뒤면 몇 시'는 맨 마지막에
'4시 50분'을 '5시 10분 전'으로 읽는 것은 어른도 한 번은 생각하는 변환입니다. 기본 읽기가 안정된 뒤에, 생활 속에서 "10분 있으면 5시야" 하고 말을 걸어 주는 형태로 들여옵니다.
생활 속의 요령
디지털시계만 있는 집에서는 연습할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바늘 시계를 하나, 아이의 눈높이에 두는 것만으로 일상이 연습의 장이 됩니다. 하루 두세 번 "지금 몇 시야?"라고 묻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해설이 말하는 "시각과 일상생활을 연결 짓는 것"은 가정에서는 이 정도면 됩니다.
연습 진행 방법
- 1학년 범위는 시계 읽는 법으로. 시계판 그림에서 시각을 읽는 문제가 단계적으로 놓여 있습니다
- "30분 뒤는 몇 시?" 같은 지난 시간은 지난 시간, 오전·오후를 넘나드는 문제는 오전과 오후의 시간으로
- 2학년의 시각과 시간에서는 '시각'과 '시간'의 구별(3시와 3시간의 차이)이 주역입니다. 여기도 말의 벽이라, 학습지 전에 "시각은 자리, 시간은 길이"라고 한마디 덧붙이면 잘 들어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몇 살까지 읽을 수 있으면 되나요?
A.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1학년이지만, 정착에는 개인차가 큰 단원입니다. 3학년의 '시각과 시간의 계산'까지 시계판을 술술 읽을 수 있으면 문제없습니다. 서두르기보다 생활 속 접촉 횟수를 늘리는 편이 효과가 있습니다.
Q. 디지털시계를 읽을 수 있으면 충분하지 않나요?
A. 생활에는 충분합니다. 다만 "앞으로 몇 분", "30분 뒤" 같은 시간 감각은 바늘의 움직임이라는 연속량으로 파악하는 편이 더 잘 자랍니다. 지난 시간 계산 문제도 시계판의 이미지가 있으면 훨씬 수월해집니다.
이 단원은 학습지를 몇 장 하느냐보다, 집에 바늘 시계가 있느냐로 정해지는 쪽입니다. 지금 못 읽어도, 눈에 들어오는 횟수가 늘면 따라옵니다.
이 글은 diglabo를 만들고 있는 학부모가 씁니다. 저는 교사도 교육 전문가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지도 방법은 일본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학습지도요령을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diglabo의 학습지는 일본 교육과정을 따릅니다. 일본 밖에서 쓴다면 어떤 의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