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외우는 법 ― 통암기에만 기대지 않는 진행과, 걸리기 쉬운 단
일본에서 2학년 2학기 산수의 가장 큰 행사는 구구단입니다. 매일 저녁 옆에서 외우는 소리를 듣는, 그 시기입니다.
저는 처음에 구구단은 외우는 수밖에 없는 것, 결국 끈기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알아보니 학습지도요령 해설이 요구하는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외워서 기억하는 것과, 의미에서 만들어 내는 것. 한쪽만으로는 6·7·8단에서 속도가 떨어집니다.
외우는 것은 옳습니다. 다만 한쪽 바퀴입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의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2017년 고시) 해설 산수편에는, 곱셈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구구단의 외는 방식을 기억함으로써 그 결과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제2학년 수와 계산). 외우는 것 자체는 분명히 긍정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같은 해설은 구구단을 '구성하는' 것도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3단을 만들어 가는 가운데 "곱하는 수가 1 늘면 답은 3 늘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단에서도 그런지 확인합니다. 구구단 표를 스스로 채워 가는 학습입니다.
외우는 쪽과, 만들어 내는 쪽. 이 둘이 갖춰지면 잊었을 때 스스로 되돌아올 수 있게 됩니다.
걸림돌의 원인
원인 1: 곱셈의 의미와 이어지지 않았다
"삼사 십이"라고 말할 수 있어도, "3×4는 3이 4묶음"이라는 의미와 이어져 있지 않으면, 구구단이 떠오르지 않았을 때 손이 멈춥니다. 의미를 알고 있으면 "3×4를 잊어도 3×3=9에 3을 더하면 된다"는 복원이 가능합니다. 이것이 위에 쓴 '구성하는' 쪽입니다.
원인 2: 뒷단은 소리가 외우기 어렵다
일본어 구구단에서는 7단을 중심으로 소리가 비슷하고 말하기 어려운 것이 몰려 있습니다. 틀리기 쉬운 구구단은 전체 81개 중 실은 10개 안팎에 치우쳐 있어서, 거기만 집중해서 잡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집에서 진행하는 법
1단계: 2→5→3→4의 순서로, 의미와 함께
2단과 5단은 리듬이 좋고 일상 경험(두 개씩, 5엔짜리 동전)과도 이어져 있어 맨 처음에. 그다음 3·4단으로. 단을 시작할 때는 한 번만 "3×4는 3이 4묶음이니까 3, 6, 9, 12"라고 세어 보여 준 뒤 외기에 들어갑니다. diglabo의 학습지도 구구단 (5, 2, 3, 4단) → 구구단 (6~9단, 1단) 순서로 놓여 있습니다.
2단계: 순서대로 되면 순서를 흩는다
순서대로 외는 것은 사실 앞의 소리가 다음 소리를 끌어내는 '노래'로 기억된 것입니다. 시험에서 묻는 것은 무작위로 한 문제씩입니다. 카드를 섞어 한 장씩 답할 수 있게 되어야 비로소 쓸 수 있는 구구단입니다.
3단계: 틀린 구구단만의 '내 목록'을 만든다
섞어서 틀린 것을 종이에 적어 보면 대개 10개 이내로 모입니다. 전부 다시 외우게 하지 마세요. 이 목록만 매일 3분 하는 편이 부담도 적고 결과도 빨리 나옵니다.
4단계: 거꾸로 쓰는 연습으로 마무리
"답이 24가 되는 구구단은?"(3×8, 4×6, 6×4, 8×3) 이런 거꾸로 찾기는 3학년 나눗셈의 직접적인 준비가 됩니다. 구구단 표를 보면서 해도 괜찮습니다.
연습 진행 방법
- 구구단 (5, 2, 3, 4단)을 하루 한 장. 같은 내용의 다른 숫자 버전이 있어 틀린 날은 같은 범위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 구구단 (6~9단, 1단)은 서두르지 말고 한 단씩. 7단은 일주일 잡을 생각으로
- 마무리로 곱셈 문장제에서 "어떤 장면에서 구구단을 쓰는가"까지 닿으면 3학년 준비는 충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구단 노래나 앱만으로 외우면 안 되나요?
A. 입구로는 훌륭합니다. 다만 노래는 '순서대로'의 기억이므로, 섞인 문제로 가는 다리는 따로 놓아야 합니다. 노래로 외운 뒤 카드로 한 문제씩 답하는 연습을 더해 주세요.
Q. 몇 초 안에 답하면 합격인가요?
A. 한 문제 2초 이내가 기준입니다. 3학년의 나눗셈이나 세로셈은 구구단이 '생각하지 않아도 나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매번 시간을 재며 재촉하면 부담이 되는 아이도 있습니다. 재는 것은 주 1회 정도면 충분합니다.
구구단은 산수 중에서도 특히 '들인 시간이 그대로 돌아오는' 단원입니다. 지금 걸려 있는 단이 있어도, 거기만 매일 조금씩 하면 닿습니다. 전부 다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은 diglabo를 만들고 있는 학부모가 씁니다. 저는 교사도 교육 전문가도 아닙니다. 일반적인 지도 방법은 일본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내용과 학습지도요령을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diglabo의 학습지는 일본 교육과정을 따릅니다. 일본 밖에서 쓴다면 어떤 의미인지